조 사장, 이날 한진 언박싱데이 2024 주제발표싸이, 로제 예로 들며 K-브랜드 경쟁력 강조"단순한 이커머스 사업 아닌 새로운 비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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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랜드는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여러분의 브랜드가 세계로 도약할 것이며, 한진이 이 과정에 함께 하겠습니다.”조현민 한진 사장은 10일 서울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한진 언박싱데이 2024’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언박싱데이는 한진이 이커머스 셀러를 대상으로 사업 성공을 위한 마케팅 전략 및 해외 진출에 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참석한 이커머스 셀러는 약 400명이다.조 사장은 ‘Open our future to Gloval’ 주제 발표에서 가수 싸이와 로제를 예로 들면서 K-브랜드의 경쟁력을 언급했다.조 사장은 “지난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수많은 외국인들이 따라했다”면서 “10여년이 지난 지금에는 로제의 ‘아파트’에서 브루노 마스가 태극기를 흔들 정도로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의 문화가 각 나라에 퍼지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2025년에는 여러분의 브랜드가 이 역할을 이어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 사장은 지난 2020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에 건립된 ‘인천공항GDC’를 예로 들었다. GDC는 현재 자체 통관 운영 케파(배송처리능력)은 월 220만 박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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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해외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인프라가 이미 존재한다”면서 “22개국 42개 거점을 가진 GDC만 봐도 국경은 의미가 없으며, 한진은 여러분들의 브랜드가 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또한 “한진은 단순한 이커머스 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물류의 힘으로 새로운 시장과 비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조 사장은 주제발표 직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비전 2025’를 달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앞서 한진은 지난 2022년,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까지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1750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이날 조 사장은 비전 2025에 대해 “당연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C커머스 확대 등 해외 이커머스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고 답변했다.아울러 최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14개국 승인을 받은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저희도 대한항공도 다 같이 잘 돼야죠”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