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간 개인투자자 약 600억 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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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AI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ETF는 최근 한 달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이 약 600억 원에 달한다.

    이 같은 매수세는 팔란티어와 세일즈포스 등 주요종목의 주가 상승에 따른 ETF의 양호한 성과 덕분으로 풀이된다. SOL 미국AI소프트웨어 ETF의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전날 기준 각각 14.61%, 39.44%, 44.49%로 인공지능(AI) 관련 ETF 40개 종목 중 6개월 수익률은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신한운용은 정기 변경일에 맞춰 기초지수 방법론을 변경, 개별 종목의 지수 편입 최대 비중을 기존 20%에서 10%로 조정할 예정이다. 이달 31일을 기준으로 내년 1월 6일에 반영된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중소형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라며 "시가 총액이 큰 종목에 대한 쏠림보다는 중소형주의 성과를 효율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수의 방법론을 변경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AI 소프트웨어 산업은 특정 기업의 지배력이 큰 반도체 산업과는 다르게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중소형 기업이라고 해도 추후에 충분히 부각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리뉴얼된 방법론에 따라 좀 더 넓은 범위에서 유니버스를 구성하고 편입 대상 종목도 다양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SOL AI 소프트웨어 ETF의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17.19%) ▲세일즈포스(9.49%) ▲팔란티어(7.96%) ▲오라클(7.79%) ▲서비스나우(7.51%) 등이 있다. 정기 변경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중이 축소되고 팔란티어, 서비스나우, 페어아이작 등 중소형주의 비중이 소폭 증가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12월 말 예정된 S&P500 지수의 정기 변경에서도 워크데이(Workday)가 신규 편입되는 등 AI 소프트웨어의 주도력이 강화되는 것이 확인되는 만큼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