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인력양성,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조성에 협력키로경기광주엔 첨단바이오·항공우주 등 대규모 실험시설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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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성남시 AI 첨단산업 상생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세종대 엄종화 총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신상진(오른쪽에서 네번째) 성남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대
세종대학교는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성남시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과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양측은 이날 AI 첨단산업의 상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AI 산업과 반도체 설계(팹리스) 연구를 위한 행정적 지원 △우수 인력양성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조성 등이다.세종대는 AI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학과 구조 조정, 우수 교수진 확보, 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2023~2024년 교육부의 첨단학과 육성을 위한 정원 증원 사업에서 서울권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208명의 증원을 승인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세종대는 AI로봇학과,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지능정보융합학과, 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학과를 운영하며 AI 관련 교육·연구를 선도하고 있다.또한 세종대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일대에 총 44만9586.8㎡(13만6000평) 규모의 교지를 개발하고 있다. 이 중 8만2644.6㎡(2만5000평)를 우선 개발할 계획으로, 광주시가 65억 원을 투자해 진입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세종대는 이곳에 식물육종연구동, 국방연구소, 항공우주연구소, 첨단바이오연구소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대규모 실험·실습 시설을 구축해 첨단기술에 특화된 연구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세종대는 궁극적으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AI밸리'를 건설한다는 목표다. 미국 실리콘밸리, 대만 과학단지, 유럽 루벤시(IMEC)와 같은 글로벌 혁신 허브를 모델로 삼고 있다.세종대는 인근 대학과 협력해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고, 첨단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과의 협력뿐 아니라 비영리 연구소,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치해 연구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첨단기술 분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엄종화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세종대는 앞으로도 AI와 반도체 분야의 교육·연구를 선도하며 지역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