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프 패티에 결이 살아있는 풀드비프를 더한 ‘풀드비프 와퍼’ 2종 리뷰 직화로 구워 강한 불맛과 수비드 방식의 촉촉한 비프가 핵심남녀노소 호불호 없을 한국식 버거… '프리미엄 수제버거' 느낌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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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버거업계에 '프리미엄' 경쟁 열풍이 불고 있다. 남다른 식재료, 두께, 식감으로 승부수를 둔 신제품들이 쏟아져나온다.수많은 신제품 중 유독 눈길을 끄는 제품이 있었다. 바로 버거킹의 ‘풀드비프 와퍼’. 버거의 핵심인 '패티'에 강하게 힘을 준 신제품이다. 불맛이 돋보이는 비프 패티에 결이 살아있는 풀드비프를 더해 다채롭고 풍성한 맛을 냈다는 것이 버거킹 설명이다. 포스터에 새겨진 'STRONG', 'SOFT' 두 단어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궁금증을 자아낸다.10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소재 버거킹 구리SK점을 찾아 '풀드비프 와퍼 2종(풀드비프 와퍼, 스파이시 풀드비프 와퍼)'을 직접 맛봤다. 최근 출시된 신제품인 만큼, 매장 곳곳에서 관련 포스터와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키오스크에서도 신메뉴가 바로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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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드비프 와퍼' 단품 가격은 8900원. 프렌치프라이(R)와 콜라(R)가 포함된 풀드비프 와퍼 세트는 1만900원이다. 프렌치프라이와 콜라 라지 사이즈가 포함된 세트로 주문할 경우 1만1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풀드비프 와퍼 세트' 2종을 주문했다. '풀드비프 와퍼'와 '스파이스 풀드비프 와퍼'는 외관상 큰 차이가 없었다. 순쇠고기 패티와 토마토, 양파, 양배추 등으로 구성돼있다.먼저 '풀드비프 와퍼'를 베어물자 강렬한 불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캠핑장에서 맛보던 직화구이 느낌 그대로다. 직화로 구워 강한 불맛과 육즙이 살아 있는 비프 패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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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 식감은 더욱 놀랍다. 일반 버거 패티에서 느껴지는 퍽퍽함이 단 하나도 없다. 아주 촉촉하고 부드럽다. 수비드 방식의 풀드비프 덕분이다.풀드비프(pulled beef)란, 소고기를 오랜 시간 구워 잘게 찢은 형태다. 실제 버거를 반으로 갈라보면, 잘게 찢은 형태의 소고기 패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결이 살아있어 식감도 풍성하다.버거킹은 이번 신제품에 비프 패티 외에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풀드비프를 더해 결이 다른 두 가지 비프로 풍성한 맛을 냈다.'풀드비프 와퍼'에서는 달큰한 불고기 맛이 났다. 크리미하고 진한 감칠맛의 리치브라운 소스를 사용해 소고기의 풍미가 극대화된 느낌이다. 어린 아이들도 좋아할 듯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다. 식감도 부드러워 취식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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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매콤한 디아블로 소스를 사용한 ‘스파이시 풀드비프 와퍼’다.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다. 칠리소스와 토마토소스가 섞인 듯한, 달콤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이다.소고기 풍미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일반 '풀드비프 와퍼'를, 물리지 않고 더 자극적인 맛을 원한다면 '스파이시 풀드비프 와퍼'를 추천한다.신제품은 딜리버리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한편 버거킹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만 해도 프리미엄 라인 '오리지널스'의 네 번째 신제품 '오리지널스 화이트 페타'를 비롯해 '콰트로치즈 비프라구 와퍼', 넷플릭스와 협업한 '두툼버거'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버거킹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버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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