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화물 항공운송 강화자동차 분야 진출 확대
  • ▲ 한진이 국제항공운송협회로부터 수여받은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서를 들고 사진 촬영하고 있다. ⓒ한진
    ▲ 한진이 국제항공운송협회로부터 수여받은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서를 들고 사진 촬영하고 있다. ⓒ한진
    ㈜한진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을 취득해 지난 11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 21층 대회의실에서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IATA가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254개 항목을 평가해 국제 운송 전문성과 안전성을 갖춘 업체들에 발급하는 국제표준인증이다. 리튬 배터리는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있어 UN 규정에 따라 위험 물질로 분류해 물류 운송에 인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한진은 이번 IATA CEIV 리튬 배터리 인증 취득 교육 과정을 통해 특수화물 항공운송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물류 안정성을 높였다. 통상적으로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훈련·평가·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인증 단계로 넘어간다.

    한진은 국내 업계 최초로 평가 과정 중 부적합 항목 없이 조기 인증을 완료했다. 향후 회사는 배터리 제조사뿐만 아니라 자동차 생산 부분품 관련 수주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보관·운송 및 폐배터리 재활용, 배터리 설비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경쟁력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특수화물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계기와 함께 항공포워딩 영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