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의 파이브가이즈, 갤러리아 첫 입점… 시너지 키운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주도해온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갤러리아백화점과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처음으로 갤러리아백화점이 파이브가이즈를 입점하기로 한 것이다.

에프지코리아는 파이브가이즈 6호점을 내년 3월 갤러리아 광교에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 점포에 파이브가이즈가 들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브가이즈 광교는 총 면적 384.2㎡(116평), 120석 규모로 오픈한다. 앞서 지난 9월 서울 외 첫 지역으로 오픈한 파이브가이즈 판교보다 더 큰 규모로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거점 매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김 부사장의 F&B 전략이 시너지 창출로 맞춰지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김 부사장이 진두지휘한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는 갤러리아백화점의 자회사였음에도 지금까지 이렇다 할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더현대 서울, 신세계 강남점에 각각 입점하면서 경쟁 백화점에 각각 입점했을 정도. 

실제 갤러리아백화점은 자사 점포 첫 입점으로 한화갤러리아의 리테일 부문과 F&B 부문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갤러리아 광교는 파이브가이즈를 통해 수원 및 용인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F&B콘텐츠를 갖추게 됐다.

갤러리아 광교는 경기 남부의 핵심 상권에 자리잡고 있다, 인근 광교호수공원과 대형 아파트 단지, 오피스 빌딩 등 배후 상권을 고려할 때, 가족, 연인, 직장인 등 다양한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백화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라며 “주변 고객뿐 아니라 광교 외 경기권 남부 고객들에게도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론칭한 한국 파이브가이즈는 오픈 1년만에 전 점포가 글로벌 매출 톱10에 오르는 등 큰 성과를 냈다. 국내 점포 확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에프지코리아는 지난 7월 ‘파이브가이즈의 일본 시장 진출’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체결했다. 2025년 하반기 첫 점포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7년 간 도쿄를 포함한 일본 곳곳에 20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