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 보합전환…경기·인천도 하락세광주 전국 유일 하강…전세심리도 4.4p↓
  • ▲ 서울의 한 공인중개업소 밀집상가. ⓒ뉴데일리DB
    ▲ 서울의 한 공인중개업소 밀집상가. ⓒ뉴데일리DB
    대출규제 여파로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하며 '상승'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 서울 매매심리의 보합전환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만이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1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8로 전월보다 7.9포인트(p) 내렸다.

    해당지수는 95미만이면 하강, 95∼115미만이면 보합, 115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지난 7월 140.6으로 정점을 찍은 뒤 4개월 연속 떨어졌다. 11월 지수는 지난 1월 104.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는 111.2에서 105.4로 5.8p, 인천은 109.5에서 102.1로 7.4p 각각 하락했다.

    지방 지수는 지난달 100.9로 5.8p 떨어졌다. 충남이 112.4, 98.0, 경남이 112.6→101.5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제주는 93.4에서 103.3, 전북은 110.6에서 117.6로 상승했다.

    전국에서 지수가 하강 국면을 기록한 것은 광주가 94.4로 유일했다. 반면 전북은 유일하게 상승 국면을 나타냈다.

    이런 흐름을 종합한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0으로 전월대비 6.1p 하락했다.

    같은기간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6.2로 4.4p 내렸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4.9p 하락한 98.5로 3개월 연속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