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외교관후보자와 3명의 수석 합격생 나와행정·입법고시는 사립대 1위 차지주임교수 임명·장학금 확대·고시실 리모델링 등 지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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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가 올해 외교관후보자 국가고시와 기술고시에서 각각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서는 사립대 1위에 오르는 등 올해 국가고시에서 4명의 수석 및 최연소 합격생을 배출했다.

    고려대는 올해 외교관후보자 시험에서 10명의 합격자를 냈다.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개교 이래 최초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수석합격의 영예는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생(김광수)에게 내줬지만, '외교관 사관학교'의 명맥을 이어가는 한국외대가 올해 6명을 배출한 것과 비교하면 4명 더 많다. 최연소 합격생도 고려대에서 나왔다.

    기술고시에서는 총 19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3년 만에 전국 1위를 탈환했다.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서는 각각 사립대 1위를 달성했다. 올해 국가고시에서 4명의 수석 및 최연소 합격생을 배출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8월 1일 국가인재 양성을 위해 국가고시지원위원회를 출범하며 체계적인 지원제도와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나섰다.

    먼저 학내 9개의 국가고시 고시반(실)에 주임교수를 각각 임명하고 특강 관리, 강사 섭외는 물론 학생 지도 상담 등을 진행했다.

    국가고시 장학금도 확대했다. 고시반(실) 총무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뿐만 아니라 학부생 중 국가고시 2차 시험 성적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비를 지급하는 장학금을 신설했다.

    또한 고시반(실) 환경 개선을 위해 문과대학과 생명과학대학의 고시실과 안암학사 고시동을 리모델링했다. 이 밖에도 모의고사와 특강 지원, 5급 공채 면접 대비 교육, 현직 5급 국가직 선배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처 전미현 주임은 "올해 성과는 고려대의 체계적인 지원제도와 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무엇보다 예전과 다른 가장 큰 변화는 총장님의 의지와 학생처장님의 추진력, 고시반 주임교수님들과 고시 선배들의 헌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