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예정된 인사에서 정식 발령 조원태 회장, 최근 간담회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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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6년만에 부회장직을 부활시킨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주도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부회장에 내정됐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부 절차를 거쳐 내달 예정된 임원인사에서 우 사장을 부회장으로 정식 발령한다.이번 인사 내용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열린 그룹 임직원 간담회에서 직접 언급하면서 알려졌다.대한항공은 지난 2019년 11월 석태수 부회장 용퇴 후 공석으로 유지해왔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서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조직 체계 및 관리 효율성 차원에서 부회장 자리를 부활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대한항공 측은 “내달 부회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을 선임할 계획”이라면서 “우 사장 외 다른 임원 인사내용은 알려진 바 없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