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대표 등 임직원 50여명 방문
  • ▲ 20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은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앞줄 왼쪽에서 7번째)와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앞줄 왼쪽에서 8번째), 토스뱅크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토스뱅크
    ▲ 20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은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앞줄 왼쪽에서 7번째)와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앞줄 왼쪽에서 8번째), 토스뱅크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에 위치한 쪽방촌을 찾아 마을 잔치 컨셉의 ‘토스뱅크 데이’를 열고, 1억원 상당의 기부금과 방한용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50여 명은 이날 정상훈 복지실장과 최영민 돈의동쪽방상담소장 등이 함께 돈의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돈의동 쪽방촌은 최저생계비를 받는 소외 계층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약 500여 가구가 거주한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돈의동쪽방상담소가 해당 지역을 관할하며 주민들의 실생활을 살피고 있다. 

    토스뱅크 데이는 크게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온기창고 물품기부 및 봉사활동’ △청춘을 기록하는 ‘온기나눔 사진관’ △따스한 간식을 나누는 푸드트럭으로 구성됐다. 

    토스뱅크는 1억원 상당의 물품과 기부금을 돈의동쪽방상담소와 ‘온기창고 2호점’에 전했다. 

    온기창고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으로, 쪽방촌 주민들은 개인적으로 배정받은 적립 포인트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 

    토스뱅크 임직원은 겨울이불과 패딩조끼, 목도리 등 겨울나기 방한용품을 몸이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주민들의 청춘을 기록할 수 있는 온기나눔 사진관은 돈의동쪽방상담소 4층에 열었다. 이날 사진관에만 약 200여 명의 주민들이 몰리며 자신의 현재를 기록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기부의 수혜자가 아닌 직접 ‘기부의 주체로’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 ‘지금 행운권 받기’ 이벤트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토스뱅크가 서울시와 함께 혹한에 취약한 주민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 지 고민하며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쪽방촌을 찾은 이유는 주민들과 함께 소통한 시간의 소중함을 모두가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온기나눔 사진관에서 청춘을 간직하는 주민들을 보며 우리 모두가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