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2%대, 3세대 20%대… 세대별 보험료 격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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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부터 실손의료보험료가 평균 7.5% 인상된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도 실손의료보험 전체 인상률이 평균 7.5%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 인상률(8.2%)보다 0.7%p 낮은 수준이다.

    1세대 실손보험의 평균 인상률은 2%대로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지만 3세대는 20%대, 4세대는 13%대로 큰 폭의 인상이 예고됐다.

    4세대 보험료는 일부 3세대 통계와 결합된 데이터를 활용해 산출됐다. 예를 들어 4세대 40대 남성의 평균 보험료는 월 1만2795원에서 내년 1만4573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의 평균치로 모든 가입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갱신 주기 △상품 종류 △가입자의 연령 및 성별 △보험사의 손해율 등에 따라 실제 적용률은 달라질 수 있다.

    가입자는 본인의 보험료 조정 내용을 보험사가 발송하는 갱신 안내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험료 갱신 주기는 상품별로 상이하며 △1세대 3~5년 △2세대 1~3년 △3·4세대 1년마다 갱신된다.

    단 1·2세대의 경우 상품종류나 가입시기에 따라 보혐료 갱신주기가 상이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료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당국과 협의 중이며 근본적인 보험료 구조 개편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