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자본 확충 통한 연구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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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는 최대주주 에즈라 자선신탁(Ezrah Charitable Trust, 에즈라)의 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계획을 30일 밝혔다.이번 건은 지난 24일 공시된 전환사채 투자자의 전환가액 조정(re-fixing, 리픽싱) 제거 합의에 이은 신규 자본확충 건이다.회사 측은 신규 자금 확보로 향후 'dRAST'(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장비) 사업 확대, 차세대 패혈증 진단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각되고 있는 'μCIA' 연구개발이 더욱 탄력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24일 전환사채 투자자는 올해 3월 발행한 전환사채 리픽싱 제거에 만장일치로 합의한 바 있다.이에 따라 해당 전환사채 관련 전환권이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식돼 재무구조가 개선됐으며, 이 같은 합의가 가능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그동안 회사 측 연구개발 성과 및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에즈라의 설립자인 데이비드 코헨(David Cohen)은 지난 2018년 패혈증 검사‧진단 기술에 관심을 갖게 돼 관련 산업 및 글로벌 기업 자료들을 분석하던 중 퀀타매트릭스의 기술적 혁신성과 잠재력에 주목,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첫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이후 세 차례의 유상증자에 참여, 누적 4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진 에즈라는 현재 퀀타매트릭스 지분 19.70%를 보유하고 있다.에즈라 측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퀀타매트릭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특히 현재 진행 중인 μCIA에 대한 투자가 확대돼 시장에서 중장기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 자본확충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 성과 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이어 "현재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dRAST, 차세대 패혈증 진단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각되고 있는 uRAST 등 핵심 파이프라인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중장기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쉽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