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동 "상황관리에 만전…교통·보행 등 안전에 유의"
  • ▲ 소한인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눈이 내리고 있다. ⓒ뉴시스
    ▲ 소한인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눈이 내리고 있다. ⓒ뉴시스
    행정안전부는 5일 수도권·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부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서울, 인천, 경기, 강원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눈은 6일까지 이어져 경기·강원 3~10cm, 서울 3~8cm, 인천 1~5cm 등의 적설이 예상된다.

    중대본부장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에 "제설 인력·장비를 총동원하고 관계기관 간 응원 체계를 적극 가동해 교통혼잡 등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제설 대책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비닐하우스·축사·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 시설과 공연장·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붕괴 우려 시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대피와 출입 통제를 추진한다.

    강설과 함께 강풍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노후 수목, 옥외 간판, 신호등, 전신주 등 쓰러질 위험이 있는 요인을 고정·철거할 계획이다. 또 재난문자(CBS), 재난방송(TV 자막, 라디오) 등을 활용해 기상특보와 행동 요령을 지속 안내하고 눈길·빙판 길 감속운행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주문했다.

    고기동 중대본 본부장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대응 등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께서도 대설 대비 행동 요령을 준수해 주시고 교통·보행 등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