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대설·한파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충남 서해안·호남권 중심으로 최대 40cm 폭설 예보
  • ▲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난해 11월27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멈춰서 있다. ⓒ뉴시스
    ▲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난해 11월27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멈춰서 있다. ⓒ뉴시스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대설·한파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7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는 행안부 등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7일부터 10일까지 최대 4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9일은 서울 체감온도가 -20℃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강한 한파도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 행안부는 전북·전남·충남 등 자치단체를 비롯한 관계기관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불편 및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눈으로 인한 붕괴, 전도 등에 대비해 위험 징후 시 취약시설 출입을 신속히 통제하고, 주민 대피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대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주요 도로 제설을 철저히 하고 보행로·이면도로 등은 후속 제설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강추위에 대비해 노숙인·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을 밀착 관리하고 옥외 근로자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정부는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대응하겠다"며 "국민께서는 방한용품을 철저히 착용하고, 제설작업 시 주변 위험 요인을 먼저 확인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