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대설·한파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충남 서해안·호남권 중심으로 최대 40cm 폭설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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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대설·한파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7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는 행안부 등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7일부터 10일까지 최대 4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9일은 서울 체감온도가 -20℃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강한 한파도 예상된다.이날 회의에서 행안부는 전북·전남·충남 등 자치단체를 비롯한 관계기관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불편 및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눈으로 인한 붕괴, 전도 등에 대비해 위험 징후 시 취약시설 출입을 신속히 통제하고, 주민 대피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출·퇴근 시간대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주요 도로 제설을 철저히 하고 보행로·이면도로 등은 후속 제설을 강화하기로 했다.아울러 강추위에 대비해 노숙인·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을 밀착 관리하고 옥외 근로자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정부는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대응하겠다"며 "국민께서는 방한용품을 철저히 착용하고, 제설작업 시 주변 위험 요인을 먼저 확인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