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신임 대표회장 등 예방하고"생명의 가치 등 사회인식·문화 개선 위해 협력해 달라"김 대표회장 "출산·양육, 기독교 창조 질서에 합당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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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계 지도자들과 만난 주형환 부위원장.ⓒ저고위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9일 기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10일 저고위에 따르면 주 부위원장은 이날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신임 대표회장을 예방하고 "취임 이후 가장 먼저 기독교계를 비롯한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저출생 해법에 관한 지혜와 고견을 경청했고 이는 (정부) 대책 마련에 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주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할 수 있도록 생명의 가치, 공동체의 지속가능성과 같은 사회인식·문화 개선에 기독교계가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주 부위원장은 초고령사회 대비와 관련해선 "의료·요양·돌봄을 지역사회 중심으로 통합 지원하는 것이 핵심 사항"이라며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이에 김 대표회장은 "기독교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것이 창조 질서에 합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 파급효과로 인해 성도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이나 출산율이 일반 국민보다 높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저출생·고령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저고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주 부위원장은 김 대표회장 예방에 앞서 김영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과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직전 감독회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등 기독교계 지도자와 저출생 해결을 위한 사회환경 조성 등 범국가적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