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 응집체, 신호 전달·세포 스트레스 반응·유전자 발현 조절 등 생리적 기능 수행"난치병 등 기존 치료법 한계 극복하는 중요 돌파구 될 것"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공동 연구국제학술지 '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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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완태 교수 연구팀. 왼쪽부터 전소영, 전예람 박사과정생, 김완태 교수.ⓒ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학교는 생명과학과 김완태 교수 연구팀이 생체 응집체를 신약 개발의 표적으로 설정하는 연구를 통해 신약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차복식 박사 연구팀이 함께 했다.공동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생체 응집체의 기본적 정의와 특성, 조절 메커니즘, 인간 건강과 질병에서의 역할, 치료 표적으로서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
- ▲ 연구 요약 개념도.ⓒ서울시립대
생체 내 응집체(biomolecular condensates)는 세포 내에서 다양한 분자가 비막성 구조를 이루며 형성되는 구조체를 말한다. 신호 전달, 세포 스트레스 반응, 유전자 발현 조절 등 중요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한다. 최근 이런 응집체의 조절 메커니즘과 기능이 밝혀지면서 이를 질병 치료를 위한 새로운 타깃으로 활용하려는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논문은 세포 생리학에서 응집체가 신호 전달과 세포 구조의 조직화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응집체의 형성과 분해, 상 분리 현상과 관련된 조절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아울러 질병 발생과 진행 과정에서 응집체가 관여하는 신호 전달 경로를 통해 질병 치료 표적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체 응집체의 조절 메커니즘을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응집체 기반 치료 전략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차 박사는 "생체 응집체의 동적 조절을 통해 암과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번 논문은 국제 저명 학술지 '신호 전달과 표적 치료(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에 게재됐다. 김 교수와 차 박사가 교신저자, 서울시립대 생명과학과 전소영, 전예람 박사과정생과 K-MEDIhub 임지연 연구원이 제1 저자로 각각 참여했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개인 기초연구 지원사업(중견연구)과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
- ▲ 서울시립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원용걸 총장.ⓒ서울시립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