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대 경품까지 내걸고 사전알림 프로모션 진행7월 단통법 폐지 전 마지막 플래그십, 아이폰 등은 하반기로소비침체에도 경쟁사 동향에 촉각… 24일 사전예약 개시
  • ▲ 갤럭시S25 언팩 초대장.ⓒ삼성전자
    ▲ 갤럭시S25 언팩 초대장.ⓒ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의 공개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동통신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단말기유통구조(단통법) 폐지 전 마지막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최대한 많은 소비자를 유치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다.

    통신 3사에는 이미 사전 알림 이벤트만으로 100만원대 경품까지 등장하는 상황. 현재까지는 눈치게임 중이지만 본게임이 시작되는 24일 사전예약 접수부터는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미 현지 22일) 진행되는 갤럭시S25 시리즈 언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의 출시는 번호이동이 활발해지는 연례행사로 자리잡고 있지만 올해는 더욱 각별하다. 오는 7월 폐지되는 단통법 전 마지막 플래그십 모델이기 때문이다.

    통상 하반기에 출시되는 아이폰 신제품은 단통법 폐지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고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폴더 시리즈도 7월께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단통법 폐지 이후 시장 경쟁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이번 갤럭시S25 시리즈의 출시는 통신사 입장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최근 소비침체와 길어지는 휴대폰 교체주기에 대한 부담으로 적극적 마케팅 보다는 경쟁사의 상황을 살피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의 출시는 아이폰 출시와 함께 가장 단말기 구매가 활발해지는 시기”라며 “아직은 예년 수준의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경쟁사가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따라가지 않을 수 없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통신3사는 사전알림 이벤트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중이다. 사전예약 이전에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초전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25시리즈 사전 예약 알림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조선호텔앤리조트 통합 숙박권 골드 100만원권(5명)’,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3만5000명)’, ‘T다이렉트샵 이용권 1만원권(5000장)’을 제공한다. 

    KT도 사전 예약 알림 신청자 중 2만명에게 GS25 모바일 상품권(2000원권)을 제공한다. 예약 알림 신청 후 개통까지 진행할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탭 S10 울트라(2명)’, ‘로우로 우 캐리어 26인치(5명)’, ‘을사년 푸른 뱀 골드바 1g(100명)’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 알림 신청자에게 네이버페이 1000포인트(1000명), GS칼텍스 100만원 주유권(1명), 골드바2돈(1명), 올리브영 100만원 기프트 카드(1명), 플레이스테이션 5 슬림(1명), 셀린느 트리옹프 캔버스&카프스킨 미니 아바 탄(1명) 등을 추첨으로 제공한다. 갤럭시S25 구매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20만원권도 제공된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워낙 분위기가 좋지 않아 아직 갤럭시S25의 흥행 여부에 대해 예단 할 수 없지만 연중 최대 행사인 만큼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