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의원 "제주항공 정비인력 1대당 7.5명" 주장국토부, 작년 5월 정비인력 산출기준 새롭게 고시제주항공, 과거·현재 규제 모두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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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현안보고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제주항공이 항공기 정비인력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권고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전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제주항공의 항공기 1대당 정비인력이 1대당 7.5명으로 국토부 권고기준에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1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2024년말 기준 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7명을 보유하고 있다.국토교통부가 지난 2016년 '저비용항공사(LCC)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명을 갖출 것을 고시했는데 이 기준보다 높다는 설명이다.특히 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명 기준도 현재는 적용하지 않는 기준이 됐다.국토부는 지난해 5월 '항공기 등록에 필요한 정비인력 산출기준'을 새롭게 고시했다. 항공기 공급석 규모, 정비 종류, 교육시간, 대체인력 등을 반영했다.제주항공은 "새 기준에 따라 필요한 운항정비사는 213명인데 현재 309명이 근무하고 있어 국토부 기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정비사와 관련된 국토부 및 관계 당국의 현장 점검 등이 이뤄질 경우 수검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