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 E300 4매틱·E200·E350e 4매틱국토부 "생산 공정 오류… 즉시 운행 중지"
-
지난해 생산된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 4MATIC 등 3개 차종에 대한 리콜이 진행된다.이들 차종은 주행 중 캠버 스트럿(camber sturt)이 사전 경고 없이 후방 차축에서 분리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버 스트럿은 서스펜션 시스템 구성 요소 중 하나로, 차량의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에 영향을 미치는 장치다.16일 국토부 자동차 리콜센터의 리콜 현황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부터 벤츠의 ▲E300 4MATIC ▲E200 ▲E350e 4MATIC 등 3개 차종 총 30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단행했다. 해당 차종은 지난해 8월 12일부터 9월 10일 사이 생산됐다.국토부는 이들 리콜 대상 차종에 대한 즉시 운행 중지를 요청했다. 생산 공정 오류로 인해 후방 차축 캐리어의 지지대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국토부는 "해당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주행 중 용접부가 발생하는 힘을 견디지 못해 캠퍼 스트럿이 사전 경고 없이 후방 차축 캐리어에서 분리될 수 있다"라며 "그 결과 휠 가이드와 주행 안정성이 저하돼 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행 중 캠버 스트럿이 사전 경고 없이 후방 차축에서 분리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차량 운행을 중지해 주기 바란다"라고 경고했다.시정조치 기간은 1년 6개월 이상으로 고지됐다. 벤츠 코리아는 차량 견인 서비스와 리콜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리콜 기간 동급의 차량으로 대여할 예정이다.국토부는 "후방 차축 캐리어 교체를 위해 차량은 반드시 서비스센터에 견인 입고돼야 한다"라며 "해당 차주들은 견인 입고를 위해 가까운 서비스센터에 문의 및 예약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