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단-스타트업, 기술이전·공동연구 협약 체결숙대 기술사업화 전략 '테크 파인더' 통해 원천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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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5일 숙명여대에서 열린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향장미용학과 김경은 교수(왼쪽)와 ㈜미미라인 한영규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숙명여대
숙명여자대학교가 ㈜미미라인과 손잡고 K-뷰티 시장을 선도할 기능성 줄기세포 화장품 개발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원격대학원 향장미용학과 김경은 교수, 미미라인 한영규 대표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전·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연 매출 20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인 미미라인은 유명 액세서리 쇼핑몰을 운영하며 국내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숙명여대는 미미라인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줄기세포 화장품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치료 목적의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소재를 개발 중인 김경은 교수가 기능성 화장품의 제조·개발과 효능 평가 관련 노하우를 이전할 예정이다.숙명여대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는 '테크 파인더'를 통해 김 교수와 미미라인을 연결했다. 테크 파인더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구체화하고, 기술이전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량특허권을 확보하는 숙명여대 고유의 기술사업화 전략이다.이번 기술이전은 숙명여대가 참여하는 교육부 브릿지3.0 사업(대학 창의적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의 결실이다. 숙명여대는 미미라인 같은 기술이전 협력 기업을 '브릿지 기업'이라 이름 짓고,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신지영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장은 "테크 파인더를 통해 기업의 자금 유치와 R&BD(사업화 연계기술 개발)를 지원하고 기술사업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술료 수익이 추가 개발을 위한 재투자로 선순환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문시연 총장.ⓒ숙명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