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27.66 상승 마감…환율 7.20 오른 1451.10원"외국인 순매도와 숨 고르기 지속…무더기 행정명령 주목"
  • ▲ 코스피가 전장보다 3.50p(0.14%) 내린 2,520.05로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코스피가 전장보다 3.50p(0.14%) 내린 2,520.05로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50p 하락한 2520.0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3p 오른 2533.68로 출발한 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약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45억 원 대량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2751억 원을 샀고 기관도 663억 원 매수하면서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에 따른 여파 속에 외국인의 순매도와 숨 고르기가 지속됐다"며 "취임 첫날 200여개 행정명령에 서명한다는 보도가 나온 만큼 단기간 여파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해운사(-6.28%), 전기장비(-5.66%),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86%), 생명보험(-2.64%) 등이 하락했다. 전기제품(4.99%), 철강(3.54%), 복합유틸리티(3.53%), 화학(2.59%), 전자장비와기기(2.15%) 등이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1.17%), 현대차(-1.42%), 기아(-0.49%), 삼성전자우(-0.23%), NAVER(-1.91%), HD현대중공업(-0.48%), 현대모비스(-3.37%) 등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류션(5.71%), 셀트리온(0.39%), KB금융(0.23%), 신한지주(1.01%), POSCO홀딩스(4.23%), 삼성물산(1.60%), SK이노베이션(0.47%), LG화학(3.70%) 등이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7p 상승한 727.66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104억 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7억 원, 117억 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3.58%), 에코프로비엠(6.07%), 에코프로(3.85%), 삼천당제약(2.01%), 클래시스(0.57%), 엔켐(2.42%), HPSP(2.35%), 신성델타테크(0.79%)가 올랐다. HLB(-1.03%), 레인보우로보틱스(-0.96%), 리가켐바이오(-0.33%), 리노공업(-2.39%) 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0원 오른 1451.1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