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자동차연맹 주행거리 테스트아이오닉5, 546km→436km… 24대 중 14위EV3, 590km→436km 15% 감소로 7위 랭크BYD 탕·씨라이언 7 각각 2위·5위 차지
  • ▲ BYD 한(좌), BYD 탕ⓒBYD
    ▲ BYD 한(좌), BYD 탕ⓒBYD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겨울철 주행거리 측정 테스트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BYD에 밀리는 결과가 나왔다. 

    총 24개 모델 중에서 BYD는 2위, 5위, 9위 등 상위권에 등극한 반면 현대차는 최고 14위, 기아는 최고 7위를 기록해 큰 격차를 보였다. 

    22일 노르웨이자동차연맹(NAF)와 노르웨이 자동차 잡지 모터(Motor)가 실시한 '엘 프리(El Prix)' 테스트에 따르면 BYD를 포함한 중국산 전기차가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엘 프리 테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기차 주행거리 테스트로 평가받으며,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WLTP 인증 주행거리와 실제 도로에서 측정된 주행거리의 차이를 보는 테스트다. 

    BYD 탕은 겨울철 실제 주행거리가 9%만 감소하며 2위를 차지했다. 실제 주행거리 482km를 기록해 인증 주행거리 530km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현대 아이오닉5는 차이가 20% 나면서 14위를 기록했다. 실제 주행거리가 436km로 측정돼 인증 주행거리 546km에서 약 110km 줄었다. 

    기아 EV3는 20% 차이를 보여 7위를 기록했다. 실제 주행거리는 499km로 인증 주행거리 590km와 다소 큰 차이를 보였다. 

    BYD와 경쟁하는 테슬라 모델3는 24% 차이를 보이며 21위를 기록했다. 실제 주행거리가 531km로, 인증 주행거리 702km와 무려 170km 차이를 보였다. 

    1위는 폴스타3가 차지했다. 실제 주행거리는 531km로, 인증 주행거리 560km와 5%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주요 브랜드 순위를 살펴보면 ▲미니 컨트리맨(-11%) 3위 ▲로터스 에메야(-12%) 4위 ▲벤츠 G클래스(-14%) 6위 ▲포르쉐 타이칸(-15%) 8위 ▲포드 익스플로러(-16%) 12위 ▲BMW i5 투어링(-21%) 15위 ▲볼보 EX30(-21%) 16위 ▲아우디 Q6 e-트론(-21%) 17위 ▲폭스바겐 ID.7 GTX 투어러(-22%) 20위 ▲푸조 E-5008(-26%) 22위 등이다. 

    중국 전기차는 대부분 상위권에 안착했다. ▲BYD 탕(-9%) 2위 ▲BYD 씨라이언7(-13%) 5위 ▲BYD 씰 U(-16%) 9위 ▲훙치 EHS7(-16%) 10위 ▲니오 EL8(-18%) 13위 ▲샤펑 G6(-22%) 18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