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2025 CEO 서밋 추진위 출범식행사 기간 4일로 연장·간담회 확대SK·삼성·LG 등 주요 기업 참여정부 “기업 참여 독려” 요청
  •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2025 CEO 서밋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아름 기자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2025 CEO 서밋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아름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행사 기간을 4일로 연장하고, 기업 개별 간담회나 만찬을 확대하는 등 기업들이 반드시 와야 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2025 CEO 서밋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 날 출범식에는 최 회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PEC 행사 성공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 APEC CEO 서밋의 주제인 3B(Bridge, Business, Beyond)는 기업과 정부, APEC 기업들 간 가교(Bridge) 역할을 기업(Business)이 주체가 되어 번영 그 이상의(Beyond) 결과를 만들어내자는 비전을 담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전 세계로부터 ‘Thumb up’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 기간을 4일로 연장해 스타급 연사 초청을 확대하고, 정상과의 1대1 네트워킹을 대폭 늘리겠다”며 “연계 행사를 통해서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우리의 첨단산업과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2025 CEO 서밋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현판을 공개하고 있다.ⓒ윤아름 기자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2025 CEO 서밋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현판을 공개하고 있다.ⓒ윤아름 기자
    기업인 초청 홍보 활동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 회장은 “글로벌 기업 개별 간담회나 만찬, 배우자(Spouse) 프로그램 등 기업인들이 반드시 와야 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오늘 출범한 민간위원회와 정부, 지자체가 하나가 된 팀플레이를 발휘한다면 올해 경주 APEC이 역대 가장 성공적한 APEC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기업인들의 APEC 참여를 독려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05년 이후 2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APEC은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높이고,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글로벌 유슈의 기업과 소통을 넓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기업 초청이 녹록치 않아 기업 현장 내에서 초청 활동을 해달라”며 “APEC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홍보 측면에서 기업인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