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대응상황 및 농축산물 가격동향 점검회의 개최
  • ▲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뉴시스
    ▲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뉴시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31일 "농축산물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지 상황에 따라 시장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등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재해대응상황 및 농축산물 가격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비닐하우스 51동(2.6ha), 축사 33동(1.46ha)이 파손되거나 붕괴됐다.또 젖소 15마리, 돼지 3마리, 오리 75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지자체를 통해 내달 8일까지 추가 피해 신고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대설로 인한 작업 여건 불편으로 농산물 출하 지연 등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비축물량 등 정부가용물량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생육관리협의체 운영 등 산지 작황 모니터링을 강화해 공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오는 2월 1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이후에도 대설과 한파가 전망되고 있다. 

    박 차관은 "이번 대설 피해가 발생한 시설은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철거 등 응급복구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농식품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