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대비 4.51% 상승…5만3000원선 거래“불확실성 완화 국면 진입…호재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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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장 초반 4%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용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관련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영향이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5분 기준 전장(5만1000원)보다 4.51% 오른 5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1.37% 상승한 5만1700원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311만주, 6913억원을 기록 중이다.이 회장의 사법리스크에 따른 경영 공백 우려 해소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전날 이 회장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에 대해 1심과 같이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이 회장 측 변호인단은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이제는 피고인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일단락되며 경영 복귀가 현실화됨에 따라 지난 10년(2016~2025년)간 최고 경영자의 사법 리스크 해소로 향후 삼성전자의 불확실성 완화 국면 진입이 전망된다”며 “2019년 이후 미등기임원인 이재용 회장은 올해 3월 주총에서 등기이사 복귀로 책임경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삼성전자 중심의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지금은 다가올 호재에 주목할 때”라며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이후 시장 컨센서스 실적 하향 조정이 일단락돼 향후 메모리와 파운드리 성과에 따라 실적 상향 가능성이 상존하고 1분기 실적 저점 확인 후 2분기부터는 계단식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올 상반기 중에 HBM3E 12단 품질 인증, HBM4(1c nm) 개발 완료 및 파운드리 대형 수주(2nm) 등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