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2곳 중 45곳…경영 안정성·재무 상태 미흡 기업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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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최근 5년간 상장폐지 기업의 사유 중 결산 관련이 21.2%를 차지해 결산 관련 업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6일 거래소가 발표한 ‘2024 사업연도 결산 관련 시장참가자 유의 사항’에 따르면 지난 5년(2020~2024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은 총 212곳이다. 이들 중 감사의견 비적정,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이 45곳으로 전체 21.2%를 차지했다.사유별 현황을 살펴보면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 중 ‘감사의견 비적정’은 41곳(91.1%)으로 비중이 가장 컸으며 ‘사업보고서 미제출’은 4곳(8.9%)으로 집계됐다. 특히 감사의견 비적정은 유가증권시장 100%, 코스닥 89.7%로 양대 시장에서 모두 큰 비중을 차지했다.거래소는 “감사보고서는 투자 판단에 중요 정보를 포함하고 시장 조치를 수반할 수 있으므로 보고서 수령 즉시 이를 공시해야 한다”며 “주주총회 개최 및 사외이사‧감사 선임 관련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주주총회 1주 전까지 주주에게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를 제공해야 하고 이는 거래소와 금융위원회(금감원) 제출(공시)로 갈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사외이사‧상근감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설치 관련 유의 사항과 주주총회 관련 실무 가이드라인도 안내했다.투자자들에게는 결산 시기 투자 관련 중요 공시가 집중되고 상장폐지 등 중요한 시장 조치가 수반돼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상장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현황 및 정기결산 관련 투자유의사항 가이드는 상장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거래소는 “감사보고서 제출 관련 외부감사인 등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공시유도 및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에 대한 적시 시장 조치를 취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