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매출 감소폭 줄고 올해 터닝 포인트 기반 마련영업이익 통상임금 기준 변경 비용 제외 시 증가세2025년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100억원’ 목표
  • ▲ ⓒ롯데하이마트
    ▲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2조3567억원, 4분기 55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9.7%, 3.8%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상반기까지 부진했으나, 하반기부터 개선 추세다. 

    상반기 매출 부진은 내수 부진 장기화, 백화점 업계의 프리미엄 ∙ 혼수 가전 성장, 가전 제조사의 구독 사업 확대 등의 외부적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

    아울러 직영사원 ∙ 판촉사원의 이원화된 인력 구조로 인한 능동적 영업 활동의 한계, 점포 효율화 과정에서의 폐점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의 내부적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해 7월 1300여명의 판촉사원 공개채용을 통한 직영사원 운영으로 인력구조를 개선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전략들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해 하반기부터는 매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기존점 매출이 4분기부터는 신장 추세로 전환했고, 이커머스 역시 직매입 자사몰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시작됐다.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9.1% 감소한 17억원, 4분기 전년대비 63억원 감소한 16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과 4분기 모두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라 발생한 비용(102억원)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증가한 수치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데이터 기반의 사업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매출 반등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5년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A/S(사후서비스) 브랜드 확대,  PB와 해외브랜드 강화, 경험형 매장을 강화하는 스토어 포맷 혁신, 1:1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 등을 4대 핵심 사업 전략으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