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당기순이익 전분기比 71.8% 감소 … 연체율·NPL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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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가 지난해 실적 성장세를 보였지만 4분기 순이익 급감과 함께 건전성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027억원으로 전년(3511억원) 대비 14.7%(516억원) 증가했다.국민카드는 유실적회원 및 금융자산 성장, 일반매출 중심 카드 이용금액 증가 및 모집·마케팅 등 주요 영업비용 효율화를 통한 내실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4분기 당기순이익은 323억원으로 전 분기(1147억원) 대비 71.8% 급감했다. 분기별 당기순이익은 △1분기 1391억원 △2분기 1166억원 △3분기 1147억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이는 희망·특별퇴직 실시 등 계절적 비용 증가와 해외법인 손상자산 증가 등으로 신용손실충당금이 확대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지난해 국민카드의 영업이익은 5141억원으로 전년(4272억원)보다 20.3% 증가했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356억원으로 전 분기(1572억원) 대비 77.4% 줄었다.건전성 지표도 다소 악화됐다. 지난해 연체율은 1.31%로 전년 동기(1.03%) 대비 0.28%p 상승했다. NPL(고정이하여신) 비율도 1.08%로 전년 동기(1.06%)보다 소폭(0.02%p) 올랐다.국민카드는 연체율 및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외 시장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견고한 건전성 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국민카드 관계자는 "거시 환경 악화로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외 시장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견고한 건전성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