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당기순이익 2341억원→269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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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라이프생명
KB라이프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KB금융그룹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353억원) 증가했다. 신계약 매출 증가, 사업비 효율화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또 지난해 보험영업이익은 전년(2498억원) 대비 25.6% 늘어난 3138억원이었다. CSM(보험계약마진) 손익은 2023년 3002억원에서 지난해 2931억원으로 2.4% 줄었지만, 사업비 진행 효율화를 통한 예실차 및 기타 비용이 개선됐다는 것이 KB라이프생명 측 설명이다.KB라이프생명의 지난해 말 누적 CSM은 3조10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798억원) 대비 5.3% 감소했다.신계약 CSM이 5020억원 증가한 반면 상각(2930억원), 이자부리 등 기타(3780억원) 부문에서 손실이 크게 발생한 것 등이 CSM 변동 요인으로 작용했다.지난해 지급여력비율(K-ICS)은 265.3%로 전년 동기(329.8%) 대비 64.5% 떨어졌다. KB라이프생명 측은 제도 변경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 감소로 가용자본이 축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올해 경제성장률 둔화 지속으로 보험산업의 성장성을 감소시키는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수익성 및 건전성에도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그러면서도 "건강보험 시장 본격 진출 등을 통한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경영관리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제도 변경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안정적인 CSM을 확보하고 변동성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