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정홍근 대표 등 3월 임기 만료 앞둬소노 서준혁 회장 등 9인 이사 선임안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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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3분기 기준 티웨이항공 주주현황 ⓒ뉴데일리
티웨이항공과 대명소노 간의 기싸움이 주총 전부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티웨이항공이 대명소노그룹의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안에 대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 6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지난 5일 소노인터네셔널이 지난달 31일 대구지방법원에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티웨이 2대 주주인 대명소노는 앞서 신규 이사 선임안 등을 담은 주주제안을 티웨이항공에 전달했으나 답변이 없자 법적 절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또 실질주주명부 열람, 등사 가처분도 신청해 사실상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주주총회서 표 대결을 예고했다.대명소노는 서준혁 회장을 비롯해 소노인터내셔널 이광수·이병천 대표, 대명소노시즌 권광수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또 항공 전문가 3인(이상윤·안우진·서동빈)을 사내이사 후보로 포함시켜 전문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김종득 전 우리종합금융 대표와 염용표 율촌 경영담당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이와 별도로 대명소노는 항공사 경영권 확보를 위한 '실탄' 마련에도 나섰다.대명소노 지주사인 소노인터네셜은 최근 5000억원 규모의 프리IPO(기업공개) 투자를 유치했다. 소노인터는 이르면 올 하반기 중 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소노 측은 이번 유치한 자금은 항공사 인수 대금이 아닌 리조트 건설 및 리모델링 등에 사용할 것이란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