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매매·전세 오름폭 1위…재건축단지 상승세 견인전국·수도권·지방 하락폭 축소…서울 전세값도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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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 ⓒ뉴데일리DB
부동산시장 침체와 탄핵정국 여파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만에 다시 상승전환했다. 송파구와 서초구 재건축 추진단지 가격이 회복되면서 상승 전환으로 이어졌다. 수도권과 전국 아파트값도 하락폭이 줄어드는 등 거래시장에 점차 온기가 도는 분위기다.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4% 하락하며 전주 -0.05%대비 내림폭이 축소됐다.이번 조사결과는 1월 넷째주(1월27일 기준)부터 2주간 누적데이터를 반영한 것이다.보합을 유지했던 서울은 5주만에 상승 전환했고 수도권은 -0.03%에서 -0.02%로 하락폭이 줄었다. 지방도 -0.07%에서 -0.06%로 내림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에선 송파구가 0.13%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 0.06% △용산·마포구 0.05% △양천·광진구 0.04%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노원·강동구 -0.03% △동작·은평구 -0.01%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부동산원 측은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도 지속되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단지 등에서 거래가격이 올라 서울 전체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경기는 -0.04%에서 -0.03%로 내림폭이 줄어든 반면 인천은 -0.06%에서 -0.08%로 커졌다.지방 경우 5대광역시는 전주에 이어 -0.08% 하락폭을 유지했다. 반면 8개도는 -0.05%에서 -0.04%로 내림폭이 축소됐다.전세가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전주 -0.01%를 기록했던 전세값은 이번주 보합 전환했다. 서울은 보합에서 0.01% 상승 전환했고 수도권은 -0.01%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지방도 -0.01%에서 보합 전환했다.서울에선 송파구가 0.07%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양천구 0.05% △영등포구 0.04% △도봉구 0.03% △노원구 0.02%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성동구는 -0.08%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구로구 -0.05% △중랑구 -0.03% △강동구 -0.02% 등이 뒤를 이었다.부동산원 측은 "입주물량 영향을 받는 일부단지와 서울 외곽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학군지 및 신축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경기는 전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고 인천은 -0.05%에서 -0.02%로 하락폭이 줄었다.8개도는 -0.02%에서 보합 전환된 반면 5대광역시는 보합에서 -0.01%로 내림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