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개 기관 대상 4개월간 평가 본격 진행 교수·회계사·변호사·노무사 등 평가단 구성6월 20일 공운위 의결 거쳐 평가결과 확정
  • ▲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5년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 1차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5년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 1차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가 올해 87개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7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에 참석해 평가단장 3인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평가위원들을 격려했다.  

    김 차관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불확실성에 대응하려면 정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 중심을 잡고 제 역할을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영평가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평가단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87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미흡(D) 평가를 받은 한국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이 주요 대상이다.

    지난해 최악 등급인 아주미흡(E)을 받으면서 기관장 해임을 건의받았던 고용정보원, 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중대재해로 인해 기관장 경고조치가 내려졌던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환경공단 등이 이번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최종 평가는 6월20일까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평가단은 교수·회계사·변호사·노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됐다. 공기업 평가단 37명, 준정부기관 평가단 53명, 감사 평가단 10명 등이다. 

    이번 경영평가단은 직종과 전공을 다변화해 분야별 전문성을 확보했고 연임 여부·성별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