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조9446억원, 22.5% 증가부정기편 확대 등 수익 극대화 추진"아시아나와 합병, 경쟁력 강화할 것"
  • ▲ 대한항공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뉴데일리DB
    ▲ 대한항공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뉴데일리DB
    대한항공이 지난해 16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6조1166억원, 영업이익 1조9446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6%, 22.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은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조2542억원으로 36.8%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4조296억원, 영업이익 47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59.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3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동계 관광 수요 위주의 탄력적 공급 운영, 상위 클래스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했다”면서 “화물사업 매출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 및 연말 소비 특수를 포함한 항공화물 수요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장거리 노선 수요 지속 및 중국 노선 실적 회복이 기대되면서 수요 집중 노선에 공급 유지 및 부정기편 확대 통한 수익 극대화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화물 사업은 전자상거래가 수요를 견인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유연한 공급 운영으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측은 “2025년에는 글로벌 정치 환경 변화 등 사업환경 불확실성 전망된다”면서도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