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리, 국회 일정 등 취소 … 긴급회의 열어11일 대전교육감, 12일 시도교육감협과 논의
  •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사망 사건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학교 안전과 관련한 방안을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교육부를 통해 내놓은 메시지에서 "어제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일로 큰 충격과 고통을 받으셨을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교육부는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조속히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이번 사건으로 국회 교섭단체 연설 등 주요 일정을 대부분 취소하고 긴급 회의 및 대책 마련을 논의 중이다. 이날 오전에는 설동호 대전교육감을 만나 상황을 공유했다.

    12일에는 17개 시도교육감이 참석하는 긴급 협의회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오후 6시께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8살 여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여학생을 근처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 정교사인 해당 교사는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12월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