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DS부문 사업분석 등 글로벌 전문가고객 맞춤형 솔루션 '플렉스 SSD' 추진
  • ▲ 김태균 파두 CBOⓒ파두
    ▲ 김태균 파두 CBOⓒ파두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삼성전자 출신의 김태균 CBO(최고사업개발책임자)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파두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 '플렉스(Flex) SSD™' 사업을 본격 추진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30년 이상 반도체 업계에서 재직한 뒤 지난해 말 파두에 합류했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DS부문 전략 기획, 사업 분석 리더 등을 역임하며 신사업 전략 수립과 사업 추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파두는 반도체 업계에서 쌓은 폭넓은 전략 기획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김 부사장의 합류로 파두의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두는 지난해 624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했다. 해외 낸드플래시 제조사와 4차례에 걸쳐 총 278억원 규모의 SSD 컨트롤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분기별 매출액도 1분기 23억원, 2분기 71억원, 3분기 101억원, 4분기 240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파두는 플렉스(Flex) SSD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플렉스(Flex) SSD는 주력 사업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합성어로 고객이 직접 필요로 하는 요소를 선택해 유연하게 제품을 제조·양산할 수 있는 SSD 솔루션이다.

    파두는 SSD 개발과 생산의 전 과정에서 보유한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사, SSD·낸드플래시 공급업체 등 다양한 고객군의 요구사항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CBO 영입과 함께 공격적 영업 조직 구축에도 나선다. 파두는 해외 영업 부문 임직원들에게 성과에 따른 파격적 보상 제도를 도입하고 고객사와의 체계적인 소통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영업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파두는 고성능·저전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PCIe 5세대 기반의 고성능 SSD 컨트롤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해온 가운데 2025년에는 '플렉스 SSD™' 사업 모델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도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사업 구조 다각화도 추진한다. 기존 고객사 외에 자체 솔루션이 필요한 SSD 공급업체와 리브랜딩 유통업체 등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균 파두 CBO는 "파두의 플렉스 SSD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협업 모델"이라며 "제품 개발과 양산에 필요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시장 진입 시간을 단축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