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30억 순매도…코스닥도 4140억 순매도전월比 매도세↓…채권은 1조660억 순회수 기록
  • ▲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도 국내 증시에서 약 7000억 원 팔아치우며 6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채권도 2개월 연속 순회수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2730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 4140억 원을 각각 팔았다. 지난해 12월 외국인이 약 4조 원 팔아치운 것에 비해 대폭 감소한 규모다.

    지난 1월 말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34조 원 증가한 707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총액 대비 26.9%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미주(2조6000억 원), 아시아(6000억 원) 지역은 순매수를 기록했고 유럽(-3조1000억 원) 등에서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6000억 원), 중국(8000억 원)가 순매수했다. 영국(-1조5000억 원), 노르웨이(-9000억 원)는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87조8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7%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14조 원(30.2%), 아시아 150조5000억 원(14.9%), 중동 11조4000억 원(1.6%)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 1월 채권시장에서 상장채권 2조3170억 원을 순매수하고 3조9770억 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1조6600억 원을 순회수했다.

    1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전월 대비 1조9000억 원 감소한 266조3000억 원(상장 잔액의 10.3%)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동(1조1000억 원), 유럽(4000억 원) 지역은 순투자했고 아시아(-2조4000억 원) 지역 등이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9조9000억 원(외국인 전체의 45.0%)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이 92조8000억 원(34.8%)으로 그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 국채(1조9000억 원)는 순투자, 통안채(-3조3000억 원)는 순회수해 1월 말 기준 국채 240조9000억 원(90.4%), 특수채 25조3000억 원(9.5%) 등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5년 이상(1조5000억 원), 1~5년 미만(7000억 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3조9000억 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1월 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52조4000억 원(19.7%), 1~5년 미만은 98조1000억 원(36.8%), 5년 이상은 115조8000억 원(43.5%)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