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0.16% 시간외매매 전량 매도주당 가격 3만922만원 … 48억원 달해한화 주가 급등·갈등 끝내고 지분 정리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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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동생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한화의 지분 전량을 매도했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호연 회장은 지난 13일 한화의 보통주 12만4567주(0.16%)를 시간외매매로 전량 매도했다. 주당 매도 가격은 3만9200원으로 총액은 48억8302만원에 달한다.업계에서는 김호연 회장의 이번 지분 매각 배경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최근 방산과 조선 등 주가 연일 급등하자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화의 주가는 올해 초만 해도 2만원 후반대였으나 이날은 4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또 김호연 회장은 한화 창업주 김종희 전 회장의 차남이자 김승연 회장의 동생이다. 1981년 아버지 김종희 회장이 타계한 후 김호연 회장은 김승연 회장과 재산 분할 과정에서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은 오랜 시간 갈등을 빚었던 한화와의 인연을 정리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