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최대주주 예림당과 지분 인수 협상지분 확보 시 티웨이항공 경영권 보유"항공 산업 진출을 대명소노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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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노타워ⓒ대명소노그룹
대명소노그룹이 숙박업에 이어 항공업 진출을 가속화하며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가 가시화되는 상황이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티웨이항공 지분 인수 협상에 나섰다.전날인 17일 대명소노그룹은 "(예림당과 티웨이항공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공 지분은 지난달 말 기준 예림당·티웨이홀딩스가 30.06%를 갖고 있고, 대명소노그룹 측이 26.77%를 갖고 있다. 1·2대 주주의 지분 격차가 약 3%포인트에 불과하다.대명소노그룹이 예림당이 보유한 지분을 확보하면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가져오게 된다.대명소노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앞서 1월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경영개선을 요구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 참여 본격화를 선언했다.당시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경영진의 전면 교체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를 전달하는 한편,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 전달과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청했다.다만 최근 정기주주총회 의안 상정 요구와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청한 안건에 대해 티웨이항공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것이 배경이다.한편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18개 호텔·리조트에 1만1000여 객실 수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 기업이다. 지난 2019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명과 브랜드를 ‘대명’에서 ‘소노’로 변경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2019년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의 위탁운영으로 첫 해외 진출에 성공해 ‘소노벨 하이퐁’으로 브랜드를 변경했고,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 ‘노르망디 호텔’, 2023년에는 뉴욕 ‘33 시포트 호텔 뉴욕‘, 2024년 프랑스 파리 ‘담 데 자르 호텔’,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인수해 운영중이다.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숙원이었던 항공업과 기존 숙박·여행업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겠다는 계획이다.서 회장은 "대명소노그룹의 풍부한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항공 산업 진출을 대명소노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