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입력 실수로 가격 낮아져탑승 원하면 요금 재정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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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500만원에 달하는 영국 런던행 비즈니스석 왕복 항공권을 150만원대로 잘못 판매해 환불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7일 인천∼런던 왕복 노선의 비즈니스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운임을 '이코노미 특가'로 입력해 판매했다.통상적인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발 런던행 비즈니스석 운임은 500만원 안팎으로 이를 150~170만원에 판매한 것이다.항공사는 자체 검토 과정에서 운임이 잘못 입력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정상 운임보다 낮은 금액으로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 약 300명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환불 및 재구매를 안내했다.해당 항공편의 탑승을 원하는 승객에게는 20% 할인 쿠폰을 제공해 재구매를 도왔으며 요금 재정산에 동의하지 않거나 탑승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 무료로 환불 조치했다.아시아나항공은 “운임 입력 실수로 불편을 끼쳐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