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K-푸드 플러스 수출확대전략' 발표 상반기, 환변동보험 달러로 확대 … 수출시장·품목 다변화 글로벌 트렌드 연계 마케팅 전개 … 수출기업 원가부담 경감
  •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급변하는 통상환경 변화에 K-푸드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나섰다. 올해 농식품과 농산업 수출 14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수출시장과 품목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트렌드와 연계한 마케팅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6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K-푸드 플러스 수출은 국제 정세, 환율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인 약 130억달러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6.7% 늘어난 규모다.  농식품이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고 가공식품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하며 수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올해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K-푸드 플러스 수출확대추진본부'를 중심으로 통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4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환율 변동, 물류비 상승, 비관세장벽 강화 등 급변하는 세계 수출 환경에 적시 대응해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환차익 손실 보전을 위해 환변동보험 자부담율을 기존 5%에서 최대 0%로 완화하고 하반기에 수출 상황을 감안해 연장을 검토한다. 기존 엔화에만 적용하던 것을 상반기부터 달러화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주요 수출국 내 공동물류센터 및 콜드체인을 104개소에서 110개소로 확대한다. 해외 전문기관을 활용한 통관, 인증, 동식물 위생·검역(SPS) 컨설팅 지원 및 검역관 등 주요 수출국 관계자 대상 방문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비관세장벽에 대응한다. 특허청, 지식재산보호원 등과 협업해 K-푸드 위조상품 대응도 강화한다.

    농식품은 성숙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 내 2선 도시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주요유통매장 진출과 연계해 공동물류센터 및 콜드체인 이용을 지원하고 우리기업 해외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단체급식과 연계해 김치, 떡볶이, 쌀가공식품, 소스류 등 주요 식자재 수출을 지원한다. 

    3대 신시장인 중동, 중남미, 인도 등은 소비트렌드, 종교, 문화 등을 반영해 전략적으로 접근한다. 두바이, 상파울루, 뭄바이 중심으로 현지 박람회, 지역축제 연계 홍보를 추진하고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인증기관간 상호인정협약(MRA) 확대 및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농기계는 유럽 진출 확대를 위해 중소형 트랙터(60~110마력) 제품군 확대하고 '트랙터+작업기' 기업 간 합동 마케팅에 나선다. 농약·비료는 오세아니아·중동 진출을 위해 제품 고급화 및 법무 등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11억원에서 15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동물용의약품은 남미·동남아 진출을 위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펫푸드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유기농·수제·천연원료 사료 등의 고급화를 지원한다.

    농식품 10대 전략품목 수출액을 40억달러까지 확대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한류 인기 및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트렌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농식품 10대 전략품목은 딸기, 배, 포도, 파프리카, 인삼, 김치, 라면, 쌀가공식품, 과자, 음료 등이다. 

    국가별 한류 인기도에 따라 대형 빌보드 광고, 사회누리망(SNS) 마케팅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전 세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대상으로 수출 품목 간접광고(PPL)을 11회에서 12회로 확대한다. 해외 주요 온라인몰의 한국식품관도 15개소에서 17개소로 늘린다. 

    신선농산물의 고급화를 위해 수출통합조직(17개) 및 전문생산단지(182개)를 중심으로 생산‧선별‧포장‧마케팅도 일괄 지원한다. 고급 레스토랑(파인다이닝), 호텔, 기내식, 면세점 등의 신규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고, 아‧태 경제협력체(APEC) 등 주요국 고위인사 방한 계기 쌀가공식품, 인삼, 전통주 등 10대 전략품목을 비롯한 유망한 K-푸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수출기업의 원가부담 경감, 애로 해소 등을 위해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농식품(4500억원), 농기계(3000억원), 비료(4000억→5000억원), 농약(150억원, 신규) 등 원료구매자금 신설·확대한다. 수출기업 시설 현대화 지원을 46억원에서 96억원으로 확대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중기부와 협업해 기업당 최대 2억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특히 수출 전과정 맞춤형 애로 해소를 위해 농식품 수출바우처를 328억원에서 360억원으로 확대하고 농산업 수출바우처 지원을 지속한다. 바이어‧프로젝트 발굴(중점무역관, 5→6개소), 거점 활용 홍보(시범온실, 3→4개소), 밀착지원(해외실증 신규지원 및 컨소시엄 지원 확대, 4→6개소)까지 스마트팜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관 합동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확대 추진본부 운영 및 수출기업의 문의‧상담 강화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정보데스크' 기능을 확대한다. 개별 기업이 접근이 어려운 해외법령·규제정보 번역 서비스(법제처 협업)도 확대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수출 140억 달러가 달성될 수 있도록 전 세계 소비자의 K푸드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장‧품목 다변화, 고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