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73.65 상승 마감…환율 2.0원 오른 1443.7원"美휴장으로 상승 모멘텀 이어가…관세정책 등 우려 완화"
  • ▲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6거래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9p(0.63%) 오른 2626.81에 마감했다. 개인이 1880억 원 매도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50억 원, 180억 원 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시장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는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트럼프 관세정책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러우 전쟁 종전 기대감 등으로 최근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우주항공과국방(8.65%), 전기장비(7.60%), 기계(5.40%), 건설(2.41%), 복합기업(2.29%), 출판(2.29%), 에너지장비및서비스(2.10%) 등이 올랐다.

    반면 건강관리기술(-4.56%), 손해보험(-3.00%), 담배(-2.23%), 생명보험(-1.57%), 판매업체(-1.55%), 가정용기기와용품(-1.42%), 무역회사와판매업체(-1.06%), 화장품(-1.0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61%), 현대차(0.35%), 삼성전자우(2.08%), NAVER(0.68%), KB금융(1.36%), HD현대중공업(1.53%) 등이 상승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일 대비 11.44% 오른 64만3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일 10%대 강세를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유럽 각국 정상의 긴급 회동으로 국방비 증액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방산주에 긍정적인 흐름 이어질지가 관심"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SK하이닉스(-0.94%), 삼성바이오로직스(-0.84%), LG에너지솔루션(-0.85%), 셀트리온(-0.66%), 기아(-0.42%) 등은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17p(0.67%) 오른 773.6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30억 원 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0억 원, 330억 원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HLB(2.69%), 레인보우로보틱스(4.64%), 리가켐바이오(0.60%), 리노공업(2.86%) 등이 올랐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는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전일 대비 21.19% 오른 4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기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43.7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