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사옥용으로 40% 임차한 건물 매입인수가액 6000억원 후반대 제시 사세 확장 … 작년 매출 4조 유력
  • ▲ 올리브영 로고
    ▲ 올리브영 로고
    CJ올리브영이 본사 사옥용으로 임차해 사용해온 서울역 인근 빌딩을 사들인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KB자산운용이 매각하고 있는 KDB생명타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DB생명타워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372번지로 지하 9층부터 지상 30층까지 연면적 8만2000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CJ올리브영이 KDB생명타워의 40% 정도를 임차해 본사사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사세가 커지면서 임대료 부담 등에 따라 사옥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CJ올리브영은 KDB생명타워의 인수가액으로 6000억원 후반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99년 영업을 시작한 CJ올리브영은 매출이 17년 만인 2016년 1조원(이하 별도 기준)을 돌파하고서 5년 만인 2021년 두 배인 2조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 2023년 3조8000여억원에서 지난해에 4조원을 넘은 것이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