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미콘 코리아 2025 디너 행사 참석"반도체가 역사의 중심이 된 것 이번이 처음 ... 굉장한 영광"반도체산업협회장 임기 마쳐 "계속 서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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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세미콘 코리아 2025' 직후 디너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공동취재단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중국의 딥시크를 두고 "이런 새로운 시도는 반도체 쪽으로 훨씬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침체돼 있는 낸드플래시 시장 수요는 올 연말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곽 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 이후 열린 디너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을 지낸 곽 사장은 다음 달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곽 사장은 "(협회장 역임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큰 영광이었다"며 "반도체가 이렇게 역사의 중심에 선 적이 없었는데 유례 없는 한국 반도체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 AI 시대가 도래 하면서 빅 웨이브가 왔고, 우리는 잘 올라타야 하는 상황인데 잘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협회장 자리에서 내려오더라도 업계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딥시크와 같은 새로운 기술 발전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곽 사장은 "그런 류의 새로운 시도는 앞으로도 많이 나올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악재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런 시도가 AI 보급에 굉장히 큰 역할을 할 것이고 결국은 반도체 수요를 자극, 반도체 쪽으로는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수 년 간 침체를 겪고 있는 낸드플레시 시장 회복은 올 연말로 예상했다. 그는 "올 연말이 되면 좀 좋아질 것"이라며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 다들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 지나지면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다만 미국의 관세 리스크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곽 사장은 "지금 구체적으로 나온 사실이 없어서 말씀 드리기가 제한적이다"면서 "지금은 특별히 결정된 게 없고 추후에 다시 말씀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