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4.0 민관협의체' 간담회2032년 세계시장 260조원 규모조선·해운업 초격차 기술개발 점검
-
- ▲ HD현대 아비커스의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이 적용된 에이치라인해운 선박 ⓒ뉴시스
최근 조선업계에서 유망 신산업으로 통하는 '자율운항선박' 시장 선점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20일 울산에서 '신성장 4.0 민관협의체' 간담회를 열고 조선·해운산업 초격차 기술인 자율운항선박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운항시스템에 접목해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개입을 최소화하는 선박이다. 2032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는 1805억 달러(약 259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신산업이다.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 조선·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자 자율운항선박 분야의 가치사슬을 분석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조선사, HD현대마린솔루션·마린웍스 등 자율운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팬오션 등 해운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모여 한국의 기술개발 현황과 경쟁력을 점검했다.추진단은 HD현대중공업에 방문해 선박 제작공정 자동화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둘러봤다. 또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설립해 운영 중인 '자율운항선박실증센터'를 방문해 자율운항 시스템 개발 현황을 들었다.신상훈 추진단장은 "선제적 투자, 국제 표준 선점, 조선·해운 업계 중심 민관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규제혁신과 산업진흥 정책을 통해 우리의 조선산업이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