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파운드, 르니나 등 29CM 마케팅·세일즈 협업 성장 가속화여성스러움에 편한 착용감 결합 페미닌 캐주얼 2539 여성 관심작년 11월 말 기준 누적 거래액 1조 돌파 … 고객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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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CM
    29CM에서 ‘페미닌 캐주얼’(여성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을 강조한 패션) 무드의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여성 구매 고객 수도 전년 대비 30% 이상 크게 늘어나며 2539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한 페미닌 캐주얼 브랜드들이 자연스럽게 29CM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29CM의 페미닌 캐주얼 브랜드 거래액은 2023년부터 2년 연속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동시에 신규 입점 브랜드 수도 지난해 2배 가까이 증가해 매출과 브랜드 수가 동시에 확대됐다.

    29CM에서 페미닌 캐주얼 카테고리가 급성장한 배경에는 브랜드별 성장 단계에 필요한 온·오프라인 브랜딩과 마케팅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 콘텐츠와 차별화된 세일즈 전략을 전개한 결과, 2539 여성 고객에게 페미닌 캐주얼 브랜드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까지 견인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29CM 페미닌 캐주얼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한 브랜드는 ‘드파운드’다. 지난 1년간 29CM에서만 5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드파운드는 2023년 봄 브랜드의 성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3분 숏폼 콘텐츠 ‘브랜드 코멘터리’와 브랜드 오프라인 공간의 매력을 조명하는 ‘어라운드 쇼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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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CM
    29CM의 스타일링 콘텐츠도 페미닌 캐주얼 브랜드 성장에 힘을 보탰다. ‘스타일 레시피’, ‘29 에센셜 픽스’ 등 한 가지 아이템을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 법을 소개하는 콘텐츠와 한 브랜드를 29CM만의 시선으로 조명하는 쇼케이스 플러스도 인기다. 

    29CM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선보인 팝업 행사도 페미닌 캐주얼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늘리는데 기여했다. 2539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백화점 숍인숍 매장인 이구갤러리를 통한 매출 성장이 눈에 띈다.

    지난해 9월 이구갤러리 판교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여성 가방 브랜드 ‘폴뉴아’는 29CM에서 연 거래액이 전년 대비 4.5배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페미닌 캐주얼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 ‘르니나’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해 연간 판매액 50억 원을 넘겼다. 온라인에서 쌓아온 인지도를 기반으로 29CM가 운영하는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에서 지난해 4월 초 오프라인 팝업을 선보이며 고객 호응을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29CM가 지난 2~3년간 여성 브랜드 큐레이션과 콘텐츠 마케팅에 집중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29CM가 2539세대 여성 소비자의 섬세한 취향 변화를 재빠르게 파악하고 브랜드 고유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감각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29CM 관계자는 “29CM를 찾는 2539세대 여성 소비자들은 ‘~룩’이라는 고정적인 분류에 얽매이지 않고 옷장에 오래 두고 매일 입을 수 있는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무드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호한다”며 “앞으로도 떠오르는 페미닌 캐주얼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9CM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며 여성 패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