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부지에 진공건조 설비 증설생산량 늘려 330여명 채용 계획
  • ▲ LS일렉트릭이 부산사업장에 공장을 증설한다. ⓒLS일렉트릭
    ▲ LS일렉트릭이 부산사업장에 공장을 증설한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부산사업장에 1008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대규모 증설한다.

    LS일렉트릭은 26일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산시와 사업장 증설 관련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부산사업장은 2011년 국내 처음으로 고압직류송전(HVDC) 생산기지를 구축해 가동을 시작했다. 이후 지역기업들과 협력해 생산량 대부분을 해외로 수출하는 등 지역 경제에 기여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말까지 부산사업장 초고압 생산동 옆 약 1만3223㎡ 규모의 유휴 부지에 진공건조 설비(VPD) 2기를 증설해 조립장과 시험실, 용접장 등 첨단 생산공정을 갖출 예정이다.

    기존 연간 2000억원 규모였던 생산능력을 70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신규 인력 330여명도 채용할 방침이다.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은 “지역 인재 채용은 물론 지역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