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직후 하락 출발 후 강보합 전환코스닥 지수, 0.26% 상승한 771.41원·달러 환율, 2.7원 오른 1433.1원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코스피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도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2640선을 회복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630.29) 대비 10.8포인트(0.41%) 오른 2641.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2%) 내린 2629.86으로 출발해 장 초반 2620.16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4억원, 322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41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거래량은 3억7795만주, 거래대금은 10조97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4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37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T(2.43%), 제약(2.07%), 전기가스(1.63%) 등은 올랐고 운송창고(-0.98%), 유통(-0.94%), 의료정밀(-0.8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25%), LG에너지솔루션(0.13%), 현대차(1.23%), 셀트리온(8.73%), 기아(0.97%), 네이버(1.31%), KB금융(0.12%)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05%), 삼성바이오로직스(-0.85%), 삼성전자우(-1.47%)는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금통위의 금리 인하 결정으로  기관 자금 이탈 폭이 축소되며 미국 주식시장 대비 선전했다”며 “미국 기술주 투매 지속에도 한국 주식시장은 견조했으며 내일 엔비디아 실적과 금요일 PCE 물가가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69.43)보다 1.98포인트(0.26%) 상승한 771.4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717억원, 362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은 118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8억8905만주, 거래대금은 7조8113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83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3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4.13%), 에코프로(4.74%), 리가켐바이오(0.18%), 휴젤(2.21%), 리노공업(0.23%)은 올랐고 HLB(-3.53%), 레인보우로보틱스(-0.13%), 삼천당제약(-3.35%)은 내렸다. 알테오젠과 클래시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7원 오른 1433.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