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순매도세…개인은 순매수코스닥 지수, 0.07% 하락한 770.85원·달러 환율, 9.9원 오른 144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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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배당락일 영향에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641.09) 대비 19.34포인트(0.73%) 내린 2621.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46포인트(0.13%) 내린 2637.63으로 출발해 장중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82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78억원, 278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거래량은 5억451만주, 거래대금은 10조4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2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66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31%), 섬유의복(0.75%), 유통(0.71%) 등은 올랐고 의료정밀(-2.39%), 기계장비(-1.78%), 통신(-1.7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기아(0.53%)를 제외한 삼성전자(-0.53%), SK하이닉스(-1.87%), LG에너지솔루션(-0.94%), 삼성바이오로직스(-0.77%), 현대차(-2.20%), 셀트리온(-3.49%), 삼성전자우(-0.11%), 네이버(-5.40%), KB금융(-0.86%)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배당락일 영향으로 대형주 낙폭이 확대되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부여했다”며 “유럽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사한 영향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은 현·선물 동반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으며 원·달러 환율도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71.41)보다 0.56포인트(-0.07%) 하락한 770.8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544억원, 264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은 84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7억9043만주, 거래대금은 7조3344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50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0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2.03%), HLB(9.34%), 레인보우로보틱스(1.55%), 클래시스(19.14%), 휴젤(1.85%), 리노공업(0.23%)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3.32%), 에코프로(-1.93%), 삼천당제약(-0.84%), 리가켐바이오(-1.67%)는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90원 오른 14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