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세수입 전년 대비 1.5% 증가법인세 0.7조, 소득세 0.7조 각각 늘어"올해 세수 상황, 3월 법인세 등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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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수입(PG) ⓒ연합뉴스
올해 첫 달 세수가 법인세와 소득세에 힘입어 작년보다 소폭 웃돌았다.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46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000억원(1.5%) 증가했다.1월 진도율은 12.2%다. 올해 걷기로 예상한 총국세(382조4000억원) 가운데 12.2%가량을 첫달에 걷었다는 의미다.구체적으로 소득세 수입은 13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7000억원(5.0%) 늘었다. 대기업 등에서 성과급 지급으로 근로소득세가 늘며 소득세 수입이 증가한 것이다.법인세는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7000억원(35.6%) 증가한 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부가가치세 수입은 1년 전보다 줄었다. 부가세는 22조2000억원 걷혀 전년보다 8000억원(3.7%) 감소했다. 환급세액 증가, 수입액 감소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1월 수입액은 510억달러로 전년보다 35억달러(6.4%) 줄었다.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에 따라 2000억원(17.9%) 증가했고,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2000억원(34.1%) 감소했다.한편 앞선 2년 연속 '세수 펑크'가 난 데 대해서 올해도 초반부터 세수결손 우려가 나온바 있다.이에 대해 정부는 1월 세수 실적으로 올해 세수 상황을 속단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최근 5년 중 1월 진도율이 가장 낮았던 2021년에는 초과 세수가 발생했고 작년에는 진도율이 높았는데도 세수부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특히 3월 법인세 신고·납부 실적 이후 연간 세수 추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