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T·KT·LGU+ 등 국내 기업 참가 … 화두는 AI샤오미, 15 시리즈‧워치‧킥보드 등 신제품 대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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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 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앞두고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샤오미 등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인공지능(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빅데이터 등 ICT(정보통신기술)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한 MWC에 참여한 기업들은 저마다 기술 협력과 투자유치에 나섰다.샤오미는 2일(현지 시간)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샤오미 15 시리즈와 샤오미 패드 7시리즈 샤오미 버즈 시리즈, 샤오미 워치 S4, 샤오미 전동 킥보드 5 맥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샤오미 15 울트라는 1925년 출시된 라이카의 카메라 '라이카 1'의 100주년을 기념해 카메라 외관과 비슷한 디자인을 택했다.외양처럼, 강화된 카메라 성능이 이 제품의 장점이다. 메인 카메라는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와 8P 비구면 고투과 렌즈를 탑재했으며, 14~200㎜ 광학 줌을 지원한다.인물과 거리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70㎜ 라이카 플로팅 망원 카메라를 제공하며 대형 센서를 활용한 접사 촬영도 지원한다.디스플레이는 6.73인치 WQHD+ 아몰레드 패널을 탑재했다. 최대 3200니트 밝기를 제공한다.무게는 색상에 따라 226~229g이다.블랙, 화이트, 실버 크롬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499유로부터 시작한다.샤오미 워치 S4는 1.43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466x466 해상도, 326ppi 픽셀 밀도, 60Hz 주사율을 지원한다.배터리는 최대 15일간 지속되며, 5분 충전으로 최대 2일간 사용이 가능하다.피트니스와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활용해 24시간 심박수, 혈중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수준 및 수면 패턴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샤오미 전동 킥보드 5 맥스는 울퉁불퉁한 도로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후면 듀얼 스프링 서스펜션 시스템 탑재로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스마트 에너지 리커버리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는 배터리로 바뀌며, 경사를 감지해 에너지 리커버리 수준을 자동으로 조정해준다.SKT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AI가 접목된 기지국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전시관 전면에 움직이는 LED 디스플레이 18개를 배치, 최대 505인치 화면에 SKT의 AI 비전을 담은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내부는 SKT와 파트너사들의 다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AI기지국 및 차세대 통신 기술, ‘K-AI Alliance’ 파트너인 몰로코, 래블업, 트웰브랩스 등 역량 있는 스타트업 소개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KT는 ‘K-STREET’를 테마로 관람객들이 한국의 길거리를 걸으며 AI 기술과 어우러진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K-컬처와 AI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에서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첨단 기술과 문화를 알린다.사무공간을 표현한 ‘K-오피스’에서는 KT의 AI 모델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이 공개된다. 미래 경기장인 ‘K-스타디움’에서는 KT DS가 개발한 AI 실시간 번역 기술이 적용된 경기 아나운서를 체험할 수 있다.안전한 길거리를 구현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5G 정밀 측위 기술인 ‘엘사(EL SAR)’를 비롯해 스미싱·스팸 차단 기술, AI 영상분석 솔루션이 적용된 다양한 보안 기술이 공개된다.LG유플러스는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를 통해 만드는 밝은 세상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한다.전시관을 크게 ▲Assured Intelligence존 ▲ixi존 ▲Personal AI Agent ▲Empowering Growth존 등으로 구성했다. 각 주제에 맞춰 전시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관람객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ixi)를 기반으로 완성된 서비스가 고객의 일상에 편의를 향상하고 행복한 밝은 미래를 만드는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이처럼 통신 업체들은 AI기반 통신 기술 혁신 사례와 AI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다.MWC의 올해 행사 주제가 '융합하라(Converge)·연결하라(Connect)·창조하라(Create)인 만큼 AI가 가장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행사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역시 기조연설 세션에서 차이나모바일, 텔스트라, 보다폰, 오렌지,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통신 산업의 AI 전환과 활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에릭슨, 노키아 등 통신 장비 업체들은 AI 기술을 적용한 5G 장비와 위성 등을 선보였다.칩, 모빌리티, 로보틱스 분야 혁신 기술도 엿볼 수 있다.AI 칩 기업인 엔비디아, 퀄컴, AMD는 그래픽 처리장치(GPU),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을 전시할 예정이며,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웨어러블 로봇과 지능형 로봇 등이 소개된다.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삼성전자와 함께 실증을 진행한 '5G 특화망 레드캡' 기술을 전시한다.





